안녕하세요 한국품질재단입니다.
1월 23일, 마포 호텔나루 서울 엠겔러리에서는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ISCC 컨퍼런스로서, 바이오 원료, 재활용, 석유화학 등 관련 국내 기업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제인증제도인 ISCC PLUS에 대한 소개와 함께 대한민국의 순환경제와 지속가능성 인증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금번 뉴스레터에서는 ISCC PLUS 컨퍼런스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을 대신 전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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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에서는 ISCC 협회와 ‘한국형 재생원료 사용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는데요. 이번 협약식은 한국 기업의 재생원료 사용을 지원하고 오는 3월 29일부로 시행예정인 '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제도'의 활성화를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의 재생원료 시장에 적합한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공유, 한국 기업의 ISCC PLUS 인증 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자원순환과 관련하여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두가지 제도가 소개되었는데요. 첫번째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Extend Producer Responsibility)입니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제품 생산자 및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폐기물에 대하여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 부과금을 생산자에게 부과하는 제도로서, 제품의 설계, 포장재의 선택 등에서 결정권이 가장 큰 생산자가 재활용 체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으로 생산자, 소비자, 지자체, 정부가 일정 부분 역할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입니다. 두번째는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제도로, 포장재 재질·구조 및 재활용 용이성을 평가하여 제품 설계·생산단계부터 재활용 용이성을 고려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었습니다. 종이팩, 유리병, 페트병 등 재활용의무생산자가 제조·수입하는 포장재 및 이를 이용하여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지며, 제도 도입에 따라 재활용 최우수 출고량이 21년 대비 22년 약 200%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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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EU 대사관 Jorg Weberndorfer의 지속가능 경제를 위한 EU의 규제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규제 관련 플라스틱 지침(Single-Use Plastics Directive, SUP)과 포장재 지침(PPWD)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지침(SUP)에서는 대체품이 있는 제품에 대한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며, 대체품이 없는 일회용품의 경우 디자인 요구사항 정의, 소비 절감 등의 예방조치와 생산자 책임 확대 등의 폐기물 관리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포장재 지침(PPWD)은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 단계가 진행 중으로, 2030년 1월부터 2차 플라스틱 포장에 10~35%의 재활용 함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포장폐기물 15%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EU 배터리 규제의 경우 배터리 제품의 탄소발자국 공개, 최소 재활용 비율 정의, 폐배터리 회수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은 2023년 5월 한-EU Korea 그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국은 환경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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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CC협회에서는 재활용 비율 계산방법과 EU 플라스틱세(Plastic tax) 인증스킴, ISCC 탄소발자국 인증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였습니다. 먼저, EU 플라스틱 지침(SUP)에 의거한 재활용 비율 계산방법과 물질수지(Mass balance) 방법론을 담은 이행결정문 초안이 공개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업계에서 선호하는 물질수지 방법인 연료제외방식(fuel-use exempt method) 적용은 아직 유럽집행위에 의해 결정되지 않았으며, 이후 ISCC에서는 유럽집행위와의 활발한 논의과정을 통해 물질수지 방법론 결정에 대응해나갈 것임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ISCC 주요 계획으로, EU 플라스틱세(Plastic tax)의 인증스킴 관련 ISCC는 국가별로 논의 중에 있으며, ISCC 탄소발자국 인증(Carbon Footprint Certification, CFC)을 통해 저탄소 제품을 주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증스킴을 개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2024년 12월부터 시행될 산림 벌채 규제(EUDR)가 시행됨에 따라 벌채된 토지에서 생산된 7개 제품군의 EU 시장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며, 기업에서는 ISCC 인증(EUDR Add-On)을 통해 규제에 대응할 수 있음을 소개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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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워싱에 대한 위험성이 커짐에 따라 지속가능 선언의 적절한 사용에 대한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ISCC에서도 인증 관련 로고 및 선언 사용에 대한 대한 요구사항을 안내했습니다.
ISCC 로고는 먼저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시되어야 합니다. 제품의 인증된 부분에 대하여 로고가 명시되어야 하며, 이외에도 원재료 카테고리, 인증비율 등이 언급되어야 합니다. ISCC 인증 선언 시 기업에서 유의할 점은 물질수지방식을 적용하여 인증받은 경우, 이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전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기업 Oral-B에서는 물질수지 방식을 적용하여 인증받은 재료가 제품에 할당되는 방법에 대하여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은 CSR 보고서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자사의 ISCC 인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ISCC에서는 ISCC 인증제품의 브랜드 오너(Brand Owners)들이 ISCC 인증효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ISCC 인증스킴을 마련 중에 있으며, ISCC 인증이 부여된 제품을 홈페이지 DB를 통해 게시하고 있습니다. ISCC 인증 해외사례로, 아마존은 ISCC와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사이트 내에서 ISCC 인증제품을 쉽게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향후 ISCC 로고 및 선언 관련 온라인 교육이 2024년 4월 9일 진행 예정으로, 인증제품의 브랜드 오너를 비롯한 기타 이해관계자들의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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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ISCC 컨퍼런스에 참석한 ISCC 인증 예정 기업들을 위한 ISCC 인증 및 심사 절차 소개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기업에서는 먼저 인증기관을 선정한 후, ISCC HUB에 System user로 등록하여야 합니다. 인증기관을 통해 심사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인증서와 인증 정보가 포함된 보고서를 제공받게 되며, 인증서는 발행 후 1년간 유효합니다. 또한, ISCC 심사료와 별도로 인증수수료가 납부되어야 하는데요. 인증수수료는 인증서별로 납부되어야 하며,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비용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심사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심사과정에는 기초 데이터, 관리시스템, 추적성, 물질수지 등에 대한 심사가 포함되며, 범위에 따라 심사에 대한 요구사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ISCC 인증 예정 중인 기업에서는 심사 전 관리시스템 구현, 내부감사, 내부담당자 지정, 경영진 검토 등 일련의 요구사항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ISCC PLUS에서는 GHG에 대한 심사 여부를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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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는 ISCC 인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사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화학에서는 재생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한 바이오 납사(HVO)로 일부 전환한 Bio-Circular Balanced 제품을 소개하였는데요. 이는 국내 최초로 ISCC PLUS 인증을 취득한 제품으로, 바이오 원재료 도입부터 제품까지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여 수출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CJ제일제당에서는 ISCC PLUS 인증을 받은 제품 패키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햇반을 비롯한 육가공 제품, 소스 등의 패키징에 버진 플라스틱을 감소시키는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여 재활용이 어렵거나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지속가능 패키징은 다가오는 설 선물 세트에도 반영된다고 하니 곧 확인할 수 있겠네요!
이외에도 한국타이어, BASF 등 국내 ISCC PLUS 인증 대표기업들의 ISCC 활용사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24년에는 더 많은 ISCC PLUS 인증기업들의 활용사례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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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에서는 ISCC 컨퍼런스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ISCC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못해 ISCC 인증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아래 연락처를 통해 KFQ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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